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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비의 종류

2020. 4. 21.

처마밑에-둥지를-튼-제비가족
제비

제비와 사람

제비는 남쪽 나라의 봄소식을 가득 안고 우리나라 곳곳에 찾아온다. 처마 밑이나 집 안에까지 들어와 둥지를 틀고 새끼를 키우는 제비는 예부터 사람들의 사랑과 귀여움을 많이 받아왔다.

 

농부들은 제비가 논밭에서 날아다니며 여러가지 해충을 잡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래서 해마다 찾아오는 제비들을 위해서 마당에 물을 뿌려 집을 지을 수 있게 진흙을 마련해 주고 헛간도 열어 주면서 제비들을 반갑게 맞아들였다.

 

`제비가 둥지를 튼 집의 주인은 부자가 된다`, `명랑하고 행복한 가정에는 제비가 찾아 든다`와 같은 제비를 소중히 여기는 말들이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고 있다. 그리고 제비의 다친 다리를 고쳐 준 흥부가 제비가 물어다 준 박씨를 심어 부자가 되었다는 옛날 이야기도 있다.

 

 

 

옛날부터 사람들은 하늘에서 나는 제비를 보고 날씨를 짐작해 왔다.

제비가 낮게 날아다니면 비가 올 것이며, 하늘 높이 날면 날이 맑을 것이라고 생각한것이다.

 

제비가 날아다니면서 잡는 곤충들의 활동이 날씨나 기온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므로, 사람들의 그런 생각은 옳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사람들이 자연으로부터 배운 지혜 가운데 하나이다.

 

사람들이 지구 위에 나타나기 전에는 제비들은 바다삭의 언덕이나 산 속의 절벽 또는 동굴 속에서 무리를 지어 살고 있었으리라고 여겨진다.

 

그 뒤에 사람들이 나타나고 사회가 점점 발전함에 따라 제비들은 사람들이 사는 곳 가까이로 옴ㅁ겨 와서 둥지를 만들어 생활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사는 곳 가까이에는 가뭄이나 장마와 같은 자연 재해로부터 입는 피해가 자연에서보다는 적고 제비를 노리는 적도 거의 없어서 자연 속에있는 둥지보다 훨씬 안전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사는 곳에는 논밭이 많이 있어서 제비의 먹이가 되는 곤충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세계에는 제비가 80종류정도 있다. 제비는 북극과 남극과 뉴질랜드를 뺀 세계 곳곳에 널리 퍼져 있으며 그 대부분이 철따라 옮겨 다닌다. 우리 나라에는 제비, 갈색제비, 흰털발제비, 귀제비 이렇게 4종류가 온다.

 

우리나라에 오는 제비의 종류

 

 

갈색제비

봄과 가을에 우리나라를 지나가는 나그네새이다. 낭떠러지에 70센티미터에서 80센티미터쯤 되는 구멍을 옆으로 뚫어서 무리지어 산다. 몸은 회색을 띤 갈색인데 배 부분은 하얗다. 주로 가을에 제비무리에서 볼 수 있다.

흰털발제비

봄과 가을에 우리나라를 지나가는 나그네새이며 낭떠러지나 다리 밑에 무리를 지어 집을 짓는다. 번식지는 소련과 북만주 지방이다.

귀제비 

중부 내륙 지방에 많이 퍼져 살며 주로 도시에서 번식한다. 혼자 집을 짓거나 또는 무리를 지어 천장에 집을 길게 짓는다. 허리 부분이 적갈색이다.

 

제비의 수가 많이 줄어든 이유

  1. 논이나 밭이 줄어들어서 제비의 먹이인 곤충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2. 농약을 많이 써서 곤충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3. 농촌이 많이 도시로 변해서 제비들이 살기에 알맞은 곳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4. 콘크리트 건물과 아스팔트 길이 많은 도시에서는 진흙을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출처 - (주)교원 세계동물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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