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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의 종류-식인상어, 거대상어, 귀상어

2020. 5. 7.

청상아리

청상아리는 악상엇과의 바닷고기로서 우리나라 중남부, 일본 중부 이남, 중국, 인도, 등 전 세계의 온대와 열대 수역에 널리 분포한다. 아마도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상어일 것이다. 몸길이는 4m 정도이며 꼬리 끝의 양쪽은 잘 발달된 용골 모양으로 되어 속력을 내기에 알맞으며, 몸은 빨리 헤엄치기 적합한 형태이다. 등은 검푸르고 배는 희며 주둥이가 길고 뾰족하다. 톱니 모양의 단검 같은 큰 이빨로 고등어, 다랑어, 가다랭이 등을 잡아먹으며, 오징어처럼 미끄럽고 재빠른 먹이도 잡을 수 있다. 먹이를 쫓거나 낚시에 걸렸을 경우, 수면 위를 몸길이의 몇 배 높이까지 뛰어오를 수도 있다.



돌묵상어

돌묵상어는 고래상어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물고기로, 최대 몸길이가 15m가 되는 것도 있다. 이들은 고래상어와 마찬가지로 사람에게는 위험하지 않으며 플랑크톤을 걸러 먹는다. 몸은 사각뿔 모양이고 주둥이는 짧고 둥글며 앞이 뾰족하다. 몸의 양쪽에 나 있는 아가미구멍은 매우 커서 머리 쪽에서 빼까지 이어져 있다. 이 종은 가끔 수면 가까이에서 햇볕을 쬐며 때때로 몸통을 천천히 굴린다. 전적으로 홀로 생활하지만 플랑크톤이 왕성하게 번식하여 밀집한 곳에는 무리 지어 모여든다.

**플랑크톤 사냥꾼

다량의 바닷물과 플랑크톤을 먹기 위해 입을 벌린 채 바다를 누빈다. 입으로 들어간 바닷물이 아가미를 통과하여 나올 때 점액질이 많은 아가미 틈에 플랑크톤이 걸린다. 이러한 방법으로 돌묵상어는 많은 플랑크톤을 먹는다. 돌묵상어의 아가미구멍은 머리까지 감쌀 정도로 매우 크며, 배까지 이어져 있다. 이 아가미구멍을 이용해서 플랑크톤을 잡아 먹는다.


큰입상어

큰입상어는 잘 알려지지 않은 거대한 상어 중 하나이다. 길이가 5.5m나 되는 이 상어는 1976년에 하와이 군도의 대양에서 배의 닻에 걸려 1마리가 포획됨으로써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 상어는 다른 상어보다 입이 매우 커서 물속에 있는 먹이를 걸러 먹기에 좋다. 즉 주로 플랑크톤을 먹는 큰입상어에게는 살아가기에 유리한 신체 구조이다. 플랑크톤을 먹는 3종류의 상어 중 하나인 큰입상어는 플랑크톤을 따라서, 밤에는 수면으로 올라오고 낮에는 다시 깊은 바다 속으로 되돌아간다. 이 종은 덩치가 매우 커서 공격받는 일은 드물지만, 이들보다 몸집이 큰 향유고래에게 잡아먹히기도 한다.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는 큰입상어는 인간에게는 해를 주지 않는다.

**큰입상어의 먹이 유인

큰입상어의 거대한 입과 그 주위의 독특한 색은 먹이를 먹을 때 도움이 된다. 이 상어가 입을 벌리고 헤엄칠 때 보이는 위턱 가장자리의 형광 줄무늬와 은빛 입천장은 먹이를 유인하는데 유리하다.


황소상어

등지느러미가 고래와 비슷하다. 몸은 유선형이고 2개의 등지느러미와 5쌍의 아가미구멍이 있다. 몇 안되는 민물로 올라오는 상어 중 하나로, 바다에서 3000km 이상 떨어진 아마존 강 상류에서도 발견된 적이 있다. 식성은 유별나게 다양하며, 같은 종의 새끼를 포함한 다른 상어, 경골어류, 무척추동물과 포유류를 잡아먹는다. 전 세계에서 사람에게 가장 위험한 상어로 알려진 황소상어는 사람이 먼저 공격을 하든, 그렇지 않든 간에 공격한다.


호랑이상어

호랑이상어는 전 세계적으로 매우 위험한 식인 상어 중 하나이다. 수탉의 볏 모양 같은 독특한 이빨이 있고, 가늘고 유선형인 몸에 비해 균형이 맞지 않는 큰 머리가 있다. 이 상어는 주로 연안에 머물지만, 밤에 먹이 사냥을 위해 해안으로 이동하며 때때로 매우 앝은 만이나 강 어귀까지도 올라온다. 그러나 연구 결과 이 상어는 대양의 넓은 수역도 횡단 할 수 있다고 밝혀졌다. 주로 야행성 사냥꾼인 호랑이상어는 상어 중 가장 식성이 다양하다. 어류뿐만 아니라 바다뱀이나 바다거북 같은 해양 파충류, 무척추동물, 해양 포유류와 같이 살아 있는 먹이를 잡아먹는다. 또한 썩은 고기나 찌꺼기도 먹어 치울 만큼 식성이 좋다.

따뜻한 계절에는 열대에서 고위도까지 이동한다. 호랑이상어는 강남상엇과 중의 유일한 난태생 종으로, 암컷은 배 속의 새끼에게 영양을 보충해 주기 위해 자궁젖을 분비한다. 이 종의 새끼에는 호랑이 무늬 같은 세로줄 무늬가 뚜렷하게 나 있다. 이 줄무늬는성체가 되면 희미해지거나 완전히 없어진다. 

이 종은 식용으로는 많이 이용되지 않으나, 상업적으로 잡기도 한다.



귀상어

흉상엇과의 바닷고기인 귀상어는 귀상어류 8종 중 1종으로, 비행기의 날개처럼 생긴 머리날개 끝에 눈이 있다. 이런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상어류와 쉽게 구별할 수 있다. 길이는 4m에 달하는 것도 있고 그에 따라 무게는 400kg 정도 하는 것도 있다. 이 상어는 전 세계 열대와 아열대 그리고 온대 수역에 분포한다. 특히 해안 가까이 살기 때문에 수표면을 가르는 큰 등지느러미를 종종 관찰할 수 있다. 이 종은 예측할 수 없는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사람을 공격하기도 한다. 다른 상어와 마찬가지로 귀상어는 다른 종의 상어를 포함한 매우 다양한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헤엄을 매우 잘 치는 이 상어는 여름 동안 물이 차가운 북쪽으로 이동한다. 다른 상어와 달리 귀상어는 포식자에게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하여 무리 지어 다니며, 새끼들도 거대한 무리를 이루어 이동하는 것이 종종 관찰된다.

**독특한 머리 구조

귀상어의 특이한 머리 구조를 동물학적으로 설명하기란 어렵다. 이 독특한 구조는 헤엄칠 대 추가적으로 부력을 증가시키고 시야도 넓힐 수 있다. 또한 후각도 향상시켜 먹이 추적에 유리하기 때문에 이런 모습으로 진화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상어가 위험하다는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사람이 상어를 두려워하는 것보다도 상어가 사람을 더욱 두려워한다. 흰끝점상어를 비롯한 육지 근처의 바다에 서식하는 상어들은 심한 남획으로 인하여 그 수가 급격하게 감소하였다. 흔히 지느러미를 얻기 위해 포획하기 때문에 지느러미 외의 부분은 대부분 버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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