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듣고 서로서로 알아 내는 펭귄의 어미와 새끼들
새끼들이 탁아소에 모이게 되면 이젠 어느 것이 어느 어미의 새끼인지 잘 가려 낼 수 없게 된다.
그러나 펭귄의 어미와 새끼들은 서로 분명하게 알아볼 수 있다.
먹이를 많이 먹고 온 어미가 탁아소에 와서 틀림없이 제 새끼를 찾아서 입으로 먹이를 준다.
어떨게 가려낼 수 있을까?? 지금까지는 얼굴을 보고 알아 내게지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 얼굴이 아니라 서로의 목소리로 알아 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녹음기에 어미의 목소리를 녹음해서 그것을 탁아소 둘레에서 틀어 보면 그 목소리를 알아듣는 새끼가 재빨리 달려 온다.
펭귄은 해를 길잡이로 삼는다
펭귄은 아무것도 없는 얼음 벌판에서 어떻게 방향을 잡으면서 먼 길을 걸어 해마다 같은 곳에 다다를 수 있을까??
새들에는 방향을 잡는 예리한 능력이 유전적으로 갖추어져 있다고 생각하는 학자도 있다.
어떤 학자는 다음과 같은 실험을 하였다. 펭귄을 집에서 끌어 내어 같은 남극의 어느 얼음 벌판에 놓아 주었다. 그러자 펭귄은 집으로 돌아가려고 북쪽을 향해 걷기 시작하더니 조금 뒤에는 해의 움직임에 따라서 조금씨 방향을 바꾸어 갔다. 이번에는 펭귄을 북반구로 데리고 가서 같은 실험을 해 보았다. 펭귄은 집으로 돌아가려고 완전히 방향을 거꾸로 잡아 해의 방향을 따라 움직였다. 이것을 보고 학자들은 펭귄이 해의 움직임을 길잡이로 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 그 의문이 풀리지는 않았다.
남극 펭귄들의 한 해
황제펭귄과 아델리펭귄은 서로 생활 시기가 크게 다르다.
아델리펭귄은 봄이 되면 대륙으로 찾아 오고 겨울이 되면 다시 북쪽의 따뜻한 바다로 돌아가 버린다.
황제펭귄은 1년 내내 대륙 가까이에 있는 바다와 얼음 위에서 산다.
또 아델리펭귄은 봄철에 바위에 집을 짓지만 황제펭귄은 집을 짓지 않고 초겨울에 얼음 위에다 알을 낳는다.
황제펭귄은 영하 30도나 되는 추위 속에서 더구나 차가운 얼음 윙에서 알을 영상 30도가 넘도록 따뜻하게 해 줘야 하므로 몸 속에 모아 놓은 지방질을 다 쓰게 된다.
그래서 새끼가 알에서 나올 때쯤 되면 몸무게가 반으로 줄어든다고 한다.
그러므로 남극의 생물들 가운데에서 가장 험한 환경에 맞취 사는 것이 황제펭귄이라고 할 수 있다.
펭귄의 종류
세계에는 17종의 펭귄이 있는데 모두 남반구에서만 살고 있다.
거의 모든 펭귄이 추운 남극 대륙과 그 둘레의 섬이나 바다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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