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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의 조상, 펭귄의 몸

2020. 4. 13.

펭귄의 조상



펭귄이라는 이름은 본디 북극에서 살고 있던 왕부리바다오리(지금은 멸종되었다)의 학명이었다.

남극에서 새로운 새를 발견하였을 때 그 모습이 왕부리바다오리와 닮았으므로 같은 종류의 새인 줄 알고 펭귄이라고 이름 붙였다.


펭귄은 차차 날개가 발달해 가고 있는 새라고 오랜 세월 동안 생각해 왔다. 그러나 연구 결과 그렇지 않다는 것이 밝혀졌다.

펭귄의 용골 돌기(나는 데에 필요한 뼈)나 가슴의 근육이 발달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본디 하늘에서 날아다니던 새였는데 환경이 달라져 날 필요가 없어지자 날개가 퇴화된 것임을 알게 되었다.


남극에는 적이 많지 않으므로 펭귄은 어느 새 나는 일을 잊어 버렸나 보다.






펭귄의 몸


부리



펭귄은 다른 새들과 견주어 몸의 생김새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펭귄목으로 분류되어 있다. 그러나 몸의 각 부분의 구조를 조사해 보면 앨버트로스 슴새 따위의 슴새목 바닷새에 가까운 종류가 아닌가 생각된다. 부리의 구조가 그것을 가장 잘 나타내 주고 있다.

이 종류의 새들은 부리의 양쪽이나 위에 짧은 관처럼 생긴 콧구멍이 있다. 이 콧구멍의 안쪽에는 바닷물로부터 물만을 얻을 수 있는 특별한 구조가 있다. 곧 입에 머금은 바닷물에 든 소금기를 부리에 뚫려있는 구멍을 통해 밖으로 내보내고 먹을 물만을 얻을 수있게 되어 있다.

바닷새들이 먹을 물이 한 방울도 없는 바다 윙에서 살 수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콧구멍 덕분이다.

그리고 펭귄의 부리도 이 바닷새들과 구조가 같다.





발 

펭귄의 발에는 어김없이 물갈퀴가 있다. 펭귄이 옛날에는 발로 물을 가르며 헤엄칠 수 있었다는 증거이다. 그러나 지금은 펭귄의 물갈퀴가 물을 가를 때에는 거의 쓰이지 않고 헤엄칠 때에만 조금 도움이 될 뿐이다.

날기를 잊고 딱딱한 얼음이나 바위 위에서 기어다니며 사는 사이에 물갈퀴는 단단하고 두꺼운 발이 되고 말았다. 



날개 

이제는 날아오를 수 없지만 그 대신 물 속에서 물갈퀴의 구실을 한다. 1분에 120번이나 움직여서 물 위에서는 시속 18km로, 물 속에서는 시속 10km나 되는 속도로 나아갈 수 있다.

급할 때에는 얼음에다 배를 대고 미끄러져 간다. 이 때에 날개는 노의 역할을 한다. 눈이 어지러울 정도로 빠르게 날개를 퍼덕여서 얼음을 차고 시속 16km의 속도로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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