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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penguin)

2020. 4. 13.

바닷새였던 펭귄


펭귄이 집을 짓고 알을 품는 모습을 보면 바닷새의 습성이 남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료들이 한 곳에 모여서 집을 짓는 것도 바닷새의 큰 특징이기 때문이다.

보기를 들면 슴새나 앨버트로스는 알을 낳을 때가 되면 집을 지으려고 어느 한 섬으로 모여든다.


펭귄의 암컷과 수컷이 번갈아서 알을 품는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것도 슴새나앨버트로스에게서 볼 수 있는 습성이다.


슴새는 땅 위에서 구멍을 파고 집을 짓는다. 앨버트로스는 비탈이 심한 들판에 집을 짓는다. 그리고 암컷과 수컷이 번갈아서 알을 품는다.

날 수 없는 펭귄과 나는 데에 선수인 바닷새가 같은 조상으로부터 진화했다는 것은 참 흥미있는 일이다.



황제펭귄과 아델리펭귄의 알 품는 방법

아델리펭귄은 엎드려 덮치듯이 품는데 황제펭귄은 발 위에 올려 놓고 배에 있는 주름진 부분으로 감싸듯이 품는다.






우두머리가 하는 일

바닷새들은 왜 함께 모여서 집을 지을까? 집을 짓기에 알맞은 곳이 많지 않은 것도 이유 가운데 하나이지만 가장 큰 이유는 적으로부터 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 이다.


해마다 남극에 봄이 찾아오면 아델리펭귄의 무리가 수백 킬로미터나 여행하여 남극 대륙으로 돌아온다. 그 무리들을 잘 관찰해 보면 반드시 우두머리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미새들은 번갈아서 몇시간씩 우두머리 구실을 한다.

우두머리는 무리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 무리를 내다보면서 앞쪽에 위험은 없는지 무리로부터 벗어나는 펭귄은 없는지 살피며 뒤따르듯이 간다.


같은 무렵에 북쪽 바다에서 날아오는 큰도둑갈매기에게는 펭귄의 알과 개씨들이 아주 좋은 먹이이다. 큰 도둑갈매기를 발견하면 우두머리기 `갓갓갓` 하며 큰 소리로 동료들에게 위험을 알리면서 날개를 펴고 막아 선다.

펭귄은 날개의 힘이 아주 세므로 한번만 쳐도 큰도둑갈매기를 쓰러뜨릴 수 있다. 

큰도두갈매기는 물러서며 달아난다.


먹이를 잡으려고 바다로 뛰어들 때에도 우두머리가 제일 먼저 뛰어든다.

나무가 옆으로 쓰러지듯이 바다로 뛰어 들어가서 바다표범이나 범고래 같은 것이 없는지 살펴본 뒤에 동료들에게 알린다.

바다에서 육지로 올라올 때에도 우두머리가 제일 먼저 올라온다.


먼저 똑바로 선 채 로켓처럼 공중으로 솟아올랐다가 그대로 땅을 딛고 내려선다. 그리고 위험이 없으면 동료들에게 알린다. 우두머리는 무리를 지키기 위해 위험한 곳에 가장 먼저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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