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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의 철새(2) - 철새의 비밀

2020. 4. 22.



나라 안에서 이동하는 떠돌이새

가을부터 시작하여 겨울 동안에는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있었는데, 봄이 되면서 갑자기 볼 수 없게 되는 새가 있다. 바로 잣까마귀와 굴뚝새이다.

새끼를 기르기 위해 높은 산인 설악산이나 지리산 꼭대기로 가버린다.

이렇게 거리를 짧지만, 겨울은 평지에서 지내고 둥지는 산에서 틀기 위해 이동을 되풀이하는 새가 있다. 그래서 잣까마귀와 굴뚝새도 철새라고 말할 수 있다.


사는 곳과 땅의 높이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새도 있다. 바로 잣까마귀이다.

잣까마귀는 여름철에는 높이가 1000미터가 넘는 높은 산에서 살다가 겨울에는 평지에 내려와서 산다. 높은 산의 기후는 북쪽 지방의 기후와 비슷하다. 그렇기 때문에 높이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것과 북쪽 지방과 남쪽 지방사이를 오가는 것이 크게 다르지 않다.


이밖에 기후나 먹이와는 전혀 관계없이 이동하여 특별한 곳에 모여서 새끼를 기르는 새도 있다. 괭이갈매기가 바로 좋은 보기이다.

괭이 갈매기는 바닷가에서 멀리 떨어진 무인도에 떼지어 살면서 알을 낳고 새끼를 기른다. 때로는 몇만 마리나 되는 큰 집단을 이루는 수도 있다. 새끼들을 다 기르고 나면 바닷가 가까이에 와서 무리를 지어 산다.

이와 같이 거의 모든 새들이 이동을 하며 살고 있다.



철새의 비밀

철새는 해마다 거의 같은 길을 따라 날아온다. 한 번도 이동해 본 일이 없는 여름에 깨어난 어린 새를 어미새들이 떠난 뒤에 날려 보내면 반드시 남쪽으로 날아간다.

철새들은 깨어나면서부터 이동해야 할 시기와 몰적지를 알고 있는 것 같다.


새는 나침반도 없는데 어떻게 목적지의 방향을 정할까? 독일의 과학자 구스타프 크라머는 독일산 찌르레기의 움직임을 관찰한 결과로 낮에는 태양의 위치로 이동 방햐을 정하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밤에는 어떻게 이동할까? 독일의 과학자인 자우어는 플라네타륨(천체의 운행을 나타내는데에쓰이는 기구)을 이용하여 실험을 계속했다.

그 결과로 밤에 이동한느 새는 나면서부터 알고 있는 별자리의 위치로 방향을 정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새를 보호하려면 새와 함께, 그 새가 사는 곳도 잘 보살펴야 한다. 특히 바다를 건너오는 철새들은 세계의 여러 나라들과 함께 서로 도와 가며 보호해야 한다.

철새들의 모습을 볼 수 없는 세계라면 사람도 살 수 없는 세계일 것이다. 그래서 많은 나라에서 철새 보호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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