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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킹 `라피키` 맨드릴개코원숭이, 코주부원숭이

2020. 5. 27.

원숭이류


볼리비아다람쥐원숭이

볼리비아다람쥐원숭이는 신세계원숭이 중에서 가장 활동적이며 큰 무리를 이루는 5종의 다람쥐원숭이 중 하나이다. 이름처럼 다람쥐와 비슷한 생김새를 하고 있으며, 생김새뿐만 아니라 행동도 다람쥐처럼 매우 민첩하다. 얼굴과 귀는 하얗지만 꼬리 끝이 검고 몸 전체는 짙은 황갈색이다. 얼굴이 작고, 이마가 넓다. 또한 정수리와 주둥이가 검고, 귀 주위에 털이 많이 나 있다. 


보통 40~50마리가 무리를 지어 다니며, 때로는 200마리가 넘는 거대한 무리가 시끄럽게 소란을 피우기도 한다. 이러한 무리의 특성은 많은 수의 볼리비아다람쥐원숭이들이 먹이를 찾을 때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이렇게 많은 원숭이가 동시에 소란을 피우며 돌아다니면 이들의 먹이가 되는 곤충이나 작은 동물들이 놀라서 당황하여 허둥지둥 달아나게 된다. 이때 무리의 뒤에서 따라오는 원숭이들은 먼저 지나간 동료들을 따라 이동하며 놀라서 달아나는 곤충이나 작은 동물들을 쉽게 잡아 먹을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동물성 먹이를 잡아먹기도 하지만 열매나 씨앗 등의 식물성 먹이를 찾아서 먹기도 한다. 


무리의 우두머리는 수컷인데 무리 안에서 우두머리를 정하기 위해 수컷들은 싸움을 한다. 재미있는 것은 서열 싸움을 하는 시기가 번식기라는 점이다. 수컷 볼리비아다람쥐원숭이는 번식기가 되면 어깨 부위에 근육이 증가하여 힘이 세지는데 이렇게 증가한 힘을 가지고 무리에서의 서열을 정하기 위해 서로 싸움을 하는 것이다. 싸움을 통하여 우두머리가 정해지면 다른 수컷은 거의 짝짓기를 할 수 없다. 암컷 대부분은 우두머리 수컷과 짝짓기를 하기 때문이다. 

볼리비아다람쥐원숭이를 포함해서 여러 다람쥐원숭이류는 사육이 쉽기 때문에 의학 연구용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다람쥐원숭이 무리는 나이가 비슷한 또래끼리 몰려다닌다. 다 자란 수컷들, 임신한 암컷들, 어린 새끼를 기르는 암컷들, 어린 원숭이 등 서로 비슷한 동료들끼리 따로따로 무리를 지어 함께 다닌다. 먹이를 발견하면 또래의 무리가 모여 찾은 먹이를 함께 먹는다.



맨드릴개코원숭이

툭 튀어나온 진홍색 코와 뼈처럼 생긴 양쪽의 푸른색 테두리들은 맨드릴개코원숭이 수컷의 독특한 모습이다. 암컷의 얼굴색은 수컷보다 훨씬 덜 화려하다. 맨드릴개코원숭이 수컷은 육식 동물이 위협하거나 자신의 영역에 들어왔을 때 6.5cm에 달하는 위협적인 이빨을 드러내기 위해 입을 크게 벌린다.

맨드릴개코원숭이는 파란 테두리가 있는 붉은 코와 노란 수염 등 눈에 잘 띄는 얼굴색으로 숲 속의 다른 동물에게 자신의 존재를 과시한다. 푸른빛이 도는 엷은 자주색의 엉덩이와 얼굴색으로 암컷을 유혹한다. 수컷은 어깨 높이가 60cm로 모든 원숭이 무리 중 제일 높고, 암컷은 수컷 크기의 3분의 1정도이다. 맨드릴개코원숭이는 길이가 같은 4개의 팔 다리가 있고 뭉툭한 꼬리가 있다. 


이들은 아프리카의 밀림 속에서  무리를 지어 살며 대부분의 낮 시간을 땅 위에서 과일이나 열매, 작은 동물 등을 찾아다니면서 보낸다. 밤이 되면 안전을 위해 나무 위로 올라간다. 

맨드릴개코원숭이 무리는 냄새로 영역을 표시하며 자신들의 냄새로 표시한 영역은 다른 무리가 접근할 수 없도록 지킨다. 

이 동물에 대한 정보는 대부분 이들을 포획하여 연구한 결과물들인데, 오늘날 연구를 위한 포획과 고기를 얻기 위한 원주민의 사냥, 벌목에 의한 서식지의 파괴로 맨드릴개코원숭이는 점점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


사회 구조

맨드릴개코원숭이는 보통 20개의 여러 무리가 모여 250여 마리의 큰 무리를 이룬다. 무리 안에는 매우 엄격한 계급 구조가 형성되어 있다. 보통 1마리의 수컷이 20마리 정도의 암컷을 거느린다. 전체의 우두머리 수컷이 무리를 이끌며 암컷과 짝짓기를 하여 모든 새끼의 아버지가 된다. 어린 수컷은 가장 낮은 계급을 형성한다.


보통 18개월에 한 배씩 1마리의 새끼를 낳는데, 처음에는 어미의 배에 달라붙어 다니다가 조금 자라면 면 등에 업혀 다닌다.

맨드릴개코원숭이는 작은 무리를 지어 사냥하는데, 킁킁거리며 가까이 모여서 기다리다가 우두머리 수컷의 포효를 신호로 협동하여 사냥을 한다.



코주부원숭이

코주부원숭이는 매우 특이하고 생김새가 독특한 포유류 중 하나로 열대 우림, 홍수림, 늪, 보르네오섬의 해안가 등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한다. 길고 큰 코를 가지고 있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갓 태어난 새끼 코주부원숭이는 얼굴색이 파랗고 몸색이 매우 어둡다. 코의 크기도 다른 원숭이처럼 작다. 하지만 자라면서 털색이 변하고 코도 점점 커지면서 얼굴 모양이 변한다. 암컷의 코도 다른 원숭이에 비하면 매우 큰 편이지만 수컷의 코는 암컷보다도 훨씬크다. 다 자란 수컷의 코는 흔들거릴 정도로 길다. 긴 코로 암컷을 유혹한다.

무리는 보통 수컷 1마리와 암컷 6~10마리, 그리고 그 새끼들로 구성된다. 침입자가 있으면 수컷은 크게 소리를 지르고, 이빨을 드러내며 상대를 위협한다.


들창코원숭이

추운 내륙의 산악 지방 숲 속에 서식하는 이 원숭이는 영하 5도의 추위에도 견딜 수 있다. 몸은 길고 두터운 털로 덮여 있으며, 꼬리에는 털이 풍성하여 마치 털옷을 입은 것과 같은 모습이다. 들창코원숭이는 튼튼한 팔다리로 나무 사이나 땅 위를 자유롭게 돌아다닌다. 뭉툭한 손가락으로 잎, 열매, 씨앗, 이끼 등을 따서 먹는다. 1마리의 수컷과 여러 마리의 암컷이 작은 무리를 이루고 함께 먹이를 찾으며 새끼를 기르는데, 이 작은 무리들이 모여 수백 마리 규모의 큰 무리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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