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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종류

2020. 5. 15.

코끼리류는 땅 위에서 사는 동물 중에서 가장 몸집이 큰 동물이다. 코끼리류의 몸통은 거대하며, 다리는 건물의 기둥만큼 굵다. 그리고 척추는 둥글게 휘어져 있다. 아프리카코끼리의 수컷은 키가 4m에 이르고 몸무게가 10톤이나 된다. 거대한 머리의 양쪽에는 큰 귀가 있는데, 아시아코끼리의 귀가 아프리카코끼리에 비해 작다. 그리고 가장 독특한 특징으로 움직일 수 있는 긴 코가 있다. 아프리카코끼리도 최근에는 초원으로 이동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아시아코끼리는 아프리카코끼리와 달리 수풀이 비교적 적은 산림에 산다. 코끼리의 수명은 60년 정도로 포유류 중에서 오래 사는 동물 중 하나이다. 수컷은 죽을 때까지 계속해서 성장하기 때문에 나이가 많은 수컷일수록 몸집이 크다.


아프리카코끼리의 무리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의사소통을 한다. 종종 사람이 듣지 못하는 범위의 낮은 주파수의 소리를 내어 의사소통을 하기도 한다. 또 발을 구르거나 몸의 자세를 이용하여 의사소통을 하기도 한다. 목욕을 할 때 협동하여 주변을 감시한다.



코끼리 종류


아프리카코끼리

아프리카코끼리는 3종의 코끼리류 중에서 몸의 크기가 가장 크다. 아프리카코끼리는 `아프리카덤불코끼리` 또는 `아프리카초원코끼리`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아프리카코끼리는 건조한 사막에서 고지대의 열대 우림에 이르는 다양한 지역에 서식한다. 아프리카코끼리는 아시아코끼리보다 귀가 크고, 등에 오목한 굴곡이 있으며, 코끝의 돌기는 2개이다. 아프리카코끼리의 수컷과 암컷 모두 앞으로 길게 뻗은 엄니를 가지고 있고, 주로 땅을 팔 때 엄니를 사용한다. 아프리카코끼리가 땅을 파는 행동을 하는 이유는 부족한 무기물을 보충하기 위한 것이다. 아프리카코끼리가 살아가기 위해서는 엄청난 양의 먹이와 그 먹이를 구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아프리카코끼리가 서식하는 지역에 오랜 가뭄이 들기라도 하면 아프리카코끼리들은 남아 있는 식물을 모두 먹어 치워 주변 환경을 완전히 바꾸어 버리기도 한다. 아프리카코끼리는 다양한 울음소리를 낸다. 돼지처럼 꿀꿀거리거나 크게 고함을 지르기도 하고, 휘파람 소리도 낸다. 또 사람이 들을 수 없는 저주파 소리를 통해 의사소통을 한다.


아시아코끼리

아시아코끼리는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2종의 코끼리에 비해 귀가 작고, 코끝의 생김새가 독특하다. 엄니가 작으며, 암컷의 경우 엄니가 없는 종도 있다. 아시아코끼리는 이미 오래전에 멸종된 매머드와 생김새가 매우 비슷하다. 실제로 매머드와 아시아코끼리 사이의 유연관계가 가까울 것으로 생각된다고 한다. 아시아코끼리에는 말레이시아코끼리, 수마트라코끼리, 인도코끼리, 스리랑카코끼리 등의 아종이 있다. 아시아코끼리는 오래전부터 사람과 가깝게 지내 왔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더욱 친밀한 동물이다.


아프리카숲코끼리

아프리카숲코끼리는 아프리카코끼리와 매우 비슷하다. 그래서 아프리카숲코끼리는 한때 아프리카코끼리의 아종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아프리카숲코끼리는 아프리카코끼리에 비해 덩치가 작고, 몸색이 더 검다. 또 귀가 더 둥글고, 코에 털이 많이 나 있어 아프리카코끼리와 뚜렷하게 구별되기 때문에 현재 완전히 다른 종으로 분류한다. 아프리카숲코끼리는 얼굴 양옆에 갈색 엄니가 서로 평행하게 나 있으며, 엄니 끝이 땅을 향해 있다. 그래서 아프리카숲코끼리는 울창한 숲을 빠져나갈 때 큰 엄니가 나뭇가지에 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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