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세계의 최고의 먹보 동물 - 흰수염고래(Blue whale)

동물 세계에서 엄청나게 많은 양의 먹이를 먹는 흰수염고래. 3위안에드는 최고의 먹보동물이다.

고래목 긴수염 고랫과. 마릿수가 심각히 적어져 가는 희귀한 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흰긴수염고래, 흰수염고래, 대왕고래 등으로 불린다.

현재 지구상에서 발견된 세상에서 가장 거대한 동물로 아직도 멸종되지 않고 현존한다.

한때 남획으로 멸종 직전까지 갔었다. 1960년대에 고래 사냥이 금지된 후 흰수염고래 개체수는 꾸준히 증가 했다. 하지만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되고있다.

크기

몸길이는 33m까지(18륜 트럭크기), 몸무게는 150~160톤(190톤까지)에 달한다. 암컷이 수컷보다  1~2m 정도 더 크다. 

심장의 질량은 1톤(승용차크기), 위의 길이는 3m, 창자의 길이는 250m, 몸은 길고 날씬하며 머리길이는 몸길이의 4분의 1에 달한다. 혀의 무게(2.7톤)만해도 코끼리와 비슷하다고 한다. 다만 목구멍은 자몽 정도 크기의 물체까지만 삼킬 수 있을 정도로 작은 편이다.

  

중생대의 공룡을 비롯한 고생물들까지 모두 뒤져봐도 흰수염고래를 능가할 크기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생김새

입과 수염은 검은색이고 몸은 회색이며 흰색,회색의 반점이 많다. 배에는 미생물들이 붙어 살기때문에색을 띈다.

등지느러미는 35cm정도로 앏고 뾰족하며 윗턱은 가장 넓고 앞쪽은 가장 뭉툭하다. 멱의 홈은 뺨에서 배의 중앙부까지 이어지며 약50~90개가 있다.

특징

큰 무리를 이루지 않으며 단독 혹은 2~3마리씩 산다. 물을 수직으로 뿜는데 물기둥의 높이는 6~10m이상 된다. 물에 잠기는 시간은 15~20분이며 숨쉴 때에는 물 위에 뜬다. 

번식

번식은 대부분 1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드물게 쌍둥이를 낳을 때도 있다. 새끼의 몸길이는 8m 정도이며 몸무게는 6톤이 된다. 새끼는 한 주야 동안에 100여 kg의 젖을 먹으며 젖먹이는 7개월간 계속된다. 4~5년 후에야 성숙되며 2~3년에 한 번씩 새끼를 낳는다. 임신기간은 1년이다.

먹이

흰수염고래의 주 먹이는 해양생태계 먹이사슬에서 중대한역할을 하는 크릴새우와 플랑크톤이다. 

한번 흡입할때 버스 한 대 분량의 물과 크릴새우를 빨아들인다. 크릴새우 2백만 마리(하루 평균 4톤)를 입에 가둔 채 혀를 이용해 거친 턱판 바깥으로 물을 뿜어낸다.

수명

플랑크톤을 주식으로 하다보니 수명은 100년이상으로 장수하는 동물이고, 기록에 따르면 110살이상 살았던 개체도 있다.

동물들의 경우 보통 몸집이 클수록 수명이 긴데, 몸집이 크면 신진대사가 느려지기 때문이다.

서식지

전세계 어느 대양에서나 찾을 수 있다. 겨울에는 열대지역이나, 아열대지역 등의 따뜻한 기후 지역으로, 봄여름에는 남극이나 북극같은 차가운 지역으로 이동하여 다닌다.

주로 먹이가 풍부한 남극과 북극해에서 자주 발견되는 편이다.

속력

크기가 크더라도 빠른 속력을 낼 수 있다. 이동시에는 평균 22km/h정도로 헤엄치며 최고시속은 40km/h 이상이다. 이 속도로 쉬지않고 수십 분 정도는 계속 헤엄칠 수 있다.  30km/h로 헤엄치면 1시간 이상 헤엄칠 수 있다고한다. 엄청난 지구력을 소유하고 있다.

천적

성체의 경우 커다란 덩치에 강력한 힘. 고래 특유의 두꺼운 지방층 때문에 현재 바다에서는 천적이 없다. 메갈로돈에게도 흰수염고래는만만한 먹잇감이 아니었다.

 하지만 새끼의 경우 범고래가 적이다. 그마저도 엄청난 수의 범고래들이 모여서 수시간 동안 사투를 벌여야 상대가 가능한데, 성공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